
25살, 그때 나는 패션 디자인의 세계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었다. 3년 차 디자이너로 연봉 9만 5천 불이라는 큰 금액을 벌고 있었지만, 내 마음 한켠에는 무언가 빠져 있는 듯했다.
맨해튼 파슨스에서 패션 디자인을 공부하며, 나는 항상 무언가를 창조하는 것에 열정을 쏟았다. 그러나 실제 업계에서 일하면서, 나는 창의적인 디자인 그 자체보다 옷을 좋은 가격에 만들어 오고, 마케팅하고, 사업을 키워가는 회사의 큰 그림에 더 매력을 느꼈다. 나는 내가 무엇을 잘하고, 어떤 일을 할 때 가장 큰 기쁨을 느끼는지 깨닫기 시작했다.
그러나 가장 중요한 전환점은 첫 아이를 낳았을 때였다. 아이가 아플 때 내 시간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자유를 원했다. 열정을 쏟아 일하는 시간을 내가 정하고 싶었고, 가족을 위해 내 시간을 조절하며 삶을 움직이고 싶었다. 그 순간, 나는 결심했다. 높은 연봉을 버리고 나만의 사업을 시작하기로. 그리고 지금의 연봉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으리라 확신했다.
사업을 시작한 것은 단순한 경제적 선택이 아니었다. 나만의 길을 찾고, 나만의 방식으로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열망이었다. 그렇게 패션 업계를 뒤로한 채 나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. 무역회사를 운영했고, 교육 사업을 15년간 했으며, 현재는 재무설계사와 미국 부동산 리얼터로 일한다. 물론 사업이 항상 쉬운 길은 아니었다. 힘들고 어려운 순간도 많았지만, 그 모든 경험이 오늘날의 나를 만들었다. 그리고 20년간의 사업을 통해 배운 경험과 스킬은 지금 나의 커리어에 크게 한몫하고 있다.
지금 돌이켜보면, 그 결정이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 중 하나였다고 확신한다. 나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, 나만의 방식으로 성공을 거두었다. 그 과정에서 진정한 시간의 자유와 성공의 만족감을 찾았다. 그리고 지금은, 나와 같은 길을 가고자 하는 후배들을 양성하고 있다.
— 에스더의 '여자라면 사업해라' 중에서